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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에 참가 해 총 95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이뤄내는 성과를 올렸다.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는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중국 칭다오 코스모폴리탄 박람회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0개국 4000개사,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가 참가했다.

 

대구시가 지원하고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이 구축한 대구지역 공동관에는 △㈜엔도비전 △㈜유바이오메드 △㈜올소테크 △㈜대류 △㈜덴탈릭스 △㈜송이실업 등 지역 소재 6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참가기업들은 현장에서 304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 403건의 상담으로 959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려 의료기기 관련 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중국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시술기구 개발 전문기업인 ㈜엔도비전은 대구첨복단지 내에 위치한 대구 프리(Pre) 스타기업으로 자사의 주력 제품인 척추 및 정형외과 수술기구(Spine) 제품 등을 중국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에 300만 달러 규모로 납품키로 최종 합의하고, 정식 계약체결을 위해 10월 말 중국 현지업체에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업체에 따르면 “㈜엔도비전 측이 척추수술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병원과 연계해 제품의 사용법과 수술기법 등을 교육해 주는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통증 약물흡수 자극기(Tappy Toktok)를 생산하는 ㈜유바이오메드는 4만여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추가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그간 지역 의료기업은 기술경쟁력은 충분하나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마케팅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은 내년 1월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랍헬스 2020’ 에도 대구 공동관을 운영해 수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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