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20일 엔도비전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업과 손잡고 플라즈마를 활용한 피부 치료기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하기 위한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을 통한 추가 기술 개발에서 중/대형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진 성공적인 기술사업화 모델이다. 이 기술은 전북대 문세연 교수 연구실에서 개발한 것으로 플라즈마를 활용해 기존 UV 램프 대비 10배 이상의 빠른 살균 능력으로 단시간에 다양한 피부 치료가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다.
이날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유한 기술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이를 시일 내에 플라즈마를 활용한 미용기기 제품이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엔도비전은 기술 개발자인 문세연 교수를 기술고문으로 위촉하고 플라즈마 기술 관련 제반 자문 활동을 통한 제품 상용화에 더욱더 힘쓸 예정이다. 전북대와 계약을 체결한 엔도비전은 2013년 창립한 의료기기 분야 전문 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시설 투자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연구개발이라는 기술적 가치를 근간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혁신적 제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관계망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정민호 엔도비전 대표이사는 “엔도비전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 소재 ‘KIOMER M3’와 전북대의 플라즈마 기술은 양전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고의 조합”이라며 “각종 피부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제품/장비를 개발해 병원/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조기환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대학이 보유한 유망기술의 실용화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라며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피부 치료기 시장을 이끄는 산/학 협력 선순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